| 아이팟터치로 영어실력을 높이는 가장 쉬운 방법 : 팟캐스트의 활용 | 2009-10-09 19:12:36 I 류화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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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많이 받는 부탁 중에 하나가 바로 교재에 관한 것이다. 영어 강사 초기 때는 불타는 열정으로 열심히 좋은 교재 찾아서 학생들에게 알려주곤 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난 깨닫게 되었다. 첫째, 그런 부탁을 한 학생들 대부분은 교재 목록만 받고 실제 책을 사지는 않는다는 것을… 둘째, 그런 부탁을 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미 집에 괜찮은 교재 몇 개씩 가지고 있으면서, 그것도 다 못 보고 있다는 것을… 셋째, 목록에 있는 교재를 산 학생들도 대부분 끝까지 혼자 힘으로는 끝내지 못 한다는 것을…
사실 영어는 하나의 과목이기 이전에 ‘언어’이기 때문에, 특정 시험을 목표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교재를 사지 않아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재료들이 지천에 깔려있다. 특히 요즘 내가 경험하고 있는 별천지(?), “팟캐스트(podcasts)”가 그 중에 하나이다. 팝송, 영화, CNN News, National Geography 등을 영어 수업에 활용하기 시작한 지는 오래되었지만, 늘 그러한 자료들을 다양한 루트를 통해서 얻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런데, 아이튠즈에 있는 팟캐스트는 그것들을 한 장소에 모두 모아 놓은 듯 했다. 나에겐 정말 신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이튠즈 9의 팟캐스트 섹션
그럼 지금부터 내가 발견한 몇 가지 팟캐스트를 소개할까 한다.
1. President Obama’s Weekly Radio Address (오바마 대통령의 주간 라디오 연설)

대통령들이 대부분 연설을 잘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은 그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고 있다. 그의 연설은 대중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논리적이며 설득력이 강하다. 그가 구사하는 문장들은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이 잘 짜여져 있다.
그렇더라도 대통령의 수준이 있기 때문에 영어 실력이 어느 정도 되지 않으면 이해하기 쉽지는 않을 것이다. 주로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갖춘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요즘은 너무 의료보험에 대한 연설만 하고 있어서 다소 주제(Topic)가 중복되는 것이 아쉽긴 하다.
2. CNN Student News

오바마의 연설이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CNN Student News를 추천하고 싶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하면서도 교육적인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속도나 발음도 중급자 정도라면 편하게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뉴스라면 겁부터 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 2-3번 듣다 보면 익숙해진다. 처음에 너무 못 알아 듣는다고 좌절하지 말고 꾸준히 반복해서 듣는다면 2-3개월 안에 확실히 듣기 실력은 늘 것이다. 하나의 팟캐스트가 대부분 3-4개의 내용으로 10분 정도 길이다. 따라서, 출퇴근, 또는 통학하는 길에 듣기 딱 좋은 분량인 것 같다.
3. The Bible Experience or The Bible Podcast

영어 성경은 영어 교재로서 손색이 없다. 이건 내 말이 아니라, 대부분의 영어 강사들이 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The Bible Experience는 성경 구절을 아주 드라마틱 하게 읽어주는 오디오 성경이다. 따라서,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영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보인다. 영어 성경에 나오는 단어는 대부분이 필수 단어들이다. 그리고 영어 실력이 초급인 분들도 도전하기에 그리 부담스럽지 않을 것이다.
The Bible Podcast는 성경구절을 말 그대로 읽어 주는 프로그램이다. 조금 지루할 수는 있지만, 장문의 스토리를 듣는 것 같은 효과가 있다.
4. Just Vocabulary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공부하기에 가장 좋은 것이 단어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Just Vocabulary”를 관심 있게 들어보았다. 한 번에 딱 두 단어 설명인데, 짧고 간결하고 그러면서도 설명을 아주 잘 하고 있어 마음에 든다. 문제는 선정된 단어가 너무 어렵다는 것이다. GRE 또는 SAT 정도 수준의 단어들이 대부분인 것이 좀 아쉽지만, 상급자의 어휘 실력을 늘리기에는 정말 좋은 프로그램 같다.
5. Sesame Street Podcast

어린 시절 한 번은 봤을 법한 그 이야기! 여전히 어른이 되어서 봐도 그리 시시하지 않은 프로그램, Sesame Street 팟캐스트는 어린 아이들이 영어를 접하는 첫 과정으로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모든 내용을 다 알 필요는 없다. 하지만, 단순한 개념을 반복 설명하기 때문에 어학 연습용으로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다. 아이와 함께 보면서 어른들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대사 한 마디 한 마디를 따라 말하다 보면 어느새 Speaking 실력도 느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말하기를 배울 때는 좀 유치해 보이지만, 어린이용 프로그램이나 영화가 딱이다.
무궁무진한 자료들을 여기에 다 소개는 못 하지만, 영어 공부용 프로그램을 고를 때 유용한 팁 몇 가지만 이야기하고 마치고자 한다.
(1) 본인이 관심 있어 하는 내용일수록 효과가 크다. 스포츠를 좋아하면, 스포츠 섹션에서 요리를 좋아하면 요리 섹션에서 흥미로운 내용을 골라 듣는 것이 효과적이고 오래갈 것이다.
(2) 너무 긴 내용은 피하자. Podcast로 집중할 수 있는 길이는 5-10분 정도 길이가 좋은 것 같다. 초보일 경우는 그 보다 짧은 것도 좋다. 영어는 반복이다. 한 번 듣고 끝날 것들이 아닌 적어도 한 내용을 3번을 봐야 하기 때문에 너무 긴 내용은 효과가 적어 보인다.
(3) 쉬운 문장들은 따라서 말해보는 습관을 기르자. Shadowing 이라고도 하는데, 모든 내용을 다 따라 할 수는 없지만, 본인에게 완벽하게 들리는 문장 한 두 개씩은 꼭 따라 하면서, 문장을 통째로 외워두면 나중에 도움이 많이 된다.
(4) 모르는 단어는 무시하자. 난 우리말 뉴스를 들을 때도 그 의미를 확실하게 모르는 단어들이 있다. 그렇다고 그 단어를 국어사전으로 찾지는 않는다. 듣다 보면 이해가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영어도 그렇다. 모르는 단어 다 찾아 보는 것은 영어를 너무 질리게 만드는 주범이다. 듣다 듣다 정말 궁금한 단어 한 두 개 찾아서 확실하게 그 의미를 알아두고 나머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듣는 반복해서 많이 듣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영어는 언어다. 노출 시간을 길게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더 도움이 된다.
팟캐스트를 통해 영어 공부를 시작한 분들에게 유용한 팟캐스트를 정리하였다. 도움이 되길 바란다.
<영어 학습에 유용한 팟캐스트(Podcasts) 목록>
1. 비디오 팟캐스트(Video Podcasts)
1) CNN Student News (video)
가. 소개: 중고등학생을 위한 CNN 뉴스이다. 학생들을 위한 뉴스 요약인만큼 일반 CNN 뉴스보다 듣기 쉽다.
나. 다운로드: http://itunes.apple.com/WebObjects/MZStore.woa/wa/viewPodcast?id=179950332
2) TEDTalks (hd)
가. 소개: 유명한 컨퍼런스인 TED(http://www.ted.com) 에 출연한 전세계의 명사의 강의 영상들을 모아 놓았다. 주옥 같은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만든다.
나. 다운로드: http://itunes.apple.com/WebObjects/MZStore.woa/wa/viewPodcast?id=281315460
다. 참고: 오디오만 있는 TEDTalks 팟캐스트도 있다. (http://itunes.apple.com/WebObjects/MZStore.woa/wa/viewPodcast?id=160904630)
3) Hooked on Phonics
가. 소개: 파닉스를 재미있게 설명한 애니메이션 영상을 보면서 영어 문자의 발음 원리를 배운다.
나. 다운로드: http://itunes.apple.com/WebObjects/MZStore.woa/wa/viewPodcast?id=318331495
4) Second Language Acquisition Podcast
가. 소개: “어떻게 아이팟이 언어 교습을 바꿀 것인가?(How iPods will Change Language Teaching)”란 제목에서 알다시피, 아이팟으로 영어 학습을 바꾸는 방법에 대해 깊이 있는 견해가 들어있다. 영어를 가르치는 사람이 반드시 봤으면 하는 자료이다. 영어 학습자 또한 아이팟이 영어 학습의 매우 중요한 도구라는 사실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나. 다운로드: http://itunes.apple.com/WebObjects/MZStore.woa/wa/viewPodcast?id=218820893
2. 오디오 팟캐스트(Audio Podcasts)
1) English as a second language podcast (http://www.eslpod.com)
가. 소개: 영어를 제 2언어로 배우는 학생들을 위한 팟캐스트로서 화자가 쉬운 단어로 천천히 말하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싶다. 내용 또한 ESL 학생들이 필요한 것을 중심으로 정리되어 있다.
나. 다운로드: http://itunes.apple.com/WebObjects/MZStore.woa/wa/viewPodcast?id=75908431
2) VOA Special English (http://www.voanews.com/ )
가. 소개: VOA(Voice Of America)에서 아주 쉬운 단어로 뉴스를 만들어 전세계에 배포하는데, 그것들만 모아 놓았다. 초급자가 영어 리스닝을 공부할 때 최고의 공부 자료로 볼 수 있다. 더구나 지문도 http://www.voanews.com/specialenglish/about_special_english.cfm 에서 찾을 수 있다.
나. 다운로드: http://itunes.apple.com/WebObjects/MZStore.woa/wa/viewPodcast?id=102633016
3) NPR : story of the day
가. 소개: 미국의 비영리 공영 라디오 방송국인 NPR(National Public Radio)의 한 코너로서 10분 내외의 짧은, 다양한 주제의 뉴스가 들어 있다.
나 다운로드: http://itunes.apple.com/WebObjects/MZStore.woa/wa/viewPodcast?id=79684943
4) Business English Pod :: Learn Business English Online
가. 소개: 비즈니스 영어를 배우는데 유용한 팟캐스트.
나. 다운로드: http://itunes.apple.com/WebObjects/MZStore.woa/wa/viewPodcast?id=206603090
5) World News For Children (BBC World Service)
가. 소개: CNN Student News와 유사한 팟캐스트이다. 영국의 BBC 방송국이 7 ~ 14세를 위해 기존 뉴스를 재구성한 4분짜리 뉴스를 모아 놓았다. 영국식 영어를 배울 때 유용하다. http://www. bbc.co.uk/worldclass 에 지문이 있다.
나. 다운로드: http://itunes.apple.com/WebObjects/MZStore.woa/wa/viewPodcast?id=293890896
6) 6 Minute English (BBC World Service)
가. 소개: 6분 동안 특정 뉴스에 대해 자주 사용되는 영어 표현을 중심으로 정리된 코너이다. 영어 학습에 적합하도록 구성되었기 때문에 배우기 슆다.
나. 다운로드: http://itunes.apple.com/WebObjects/MZStore.woa/wa/viewPodcast?id=262026947
7) One Minute How-To
가. 소개: 1분 동안 배우는 짧은 How-To 주제들을 모아 놓은 곳으로서, 심심하지 않게 리스닝 공부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떻게 바나나를 잘 고를까?”를 1분 동안 배운다.
나. 다운로드: http://itunes.apple.com/WebObjects/MZStore.woa/wa/viewPodcast?id=202043822
8 ) Grammar Girl’s Quick and Dirty Tips for Better Writing
가. 소개: 작문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문법, 스타일, 구두점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나. 다운로드: http://itunes.apple.com/WebObjects/MZStore.woa/wa/viewPodcast?id=173429229
| 뉴욕 지하철에서 무아지경 리듬게임!! | 2009-07-09 17:39:37 I 레일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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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리듬게임을 좋아한다.
학생시절 야자 땡땡이치고 비트매니아를 플레이하러 동네오락실로 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교복을 입고 찌끼찌끼 판을 돌리면 옆에서 남자애들이 오오오오 하며 감탄했다.
(물론 내가 실력이 좋았다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시작된 나의 리듬게임 사랑은 비트매니아-이지투디제이-DDR-퍼커션 프릭스-펌프-디제이맥스로 이어졌다.
그 외에 쌈바 드 아미고, 태고의 달인, 키보드매냐 등도 찍접거려보기는 하였으나 자주 하지는 못했고, 가장 최근에는 NDSL의 응원단을 액정화면을 깨부술 기세로 플레이했다.

닌텐도 유명 게임 중 하나인 응원단2
뭔가 서론이 길었는데, 여튼 그래서 나는 리듬게임이라면 우선 정줄놓고 애정한단 말씀.
그렇기에 앱스토어에서 발견한 Tap Tap Revenge 2에 푹 빠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아이폰을 구입하기 전에도 우리동네 산책로 근처에 아이팟터치의 선전판에서 형형색색(이라고 해봤자 세가지지만)의 라인과 동그라미의 이미지를 발견했는데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리듬게임이구나.’
그리고 아이폰을 산 후 가장 먼저 다운받은 어플도 다름 아닌 이 게임이었던 것이다.
무료어플, 곡 다운도 무료, 거기다가 꾸준히 곡이 업데이트 되고 있다.
이 게임 개발자들은 천사님들이신가요?
다운받기가 참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게 내 폰 문제인지 구질스럽게 느린 미국의 인터넷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내 취향에 딱 맞는 게임이 아닐 수 없다.
이런저런 다른 게임들을 다운받아 보았지만 결국 지하철 의자에 앉아 플레이하는 게임은 탭탭이로 결정되고는 하였던 것이다.

TapTap Revenge2 실행 화면
뉴욕의 지하철은 굉장히 열등하다.
많은 나라를 가보지는 않았지만 뉴욕과 서울의 지하철을 비교해본다면
서 울>>>>>>>>>>>>>>>>>>>>> 넘사 벽>>>>>>>>>>>>>>>>>>>>>>>> 뉴욕
이라고 할 수 있다.
생긴지 오래되었기 때문이겠지만 더럽고 낡았고 냄새나고 냉방도 안된다.(전동차는 냉방이 되지만 지하철역은..그것이 바로 한증막의 현ㅋ신ㅋ)
전파가 안터져서 핸드폰 사용도 불가능하다.
종종 ‘미국사람들은 역시 선진국민이라서 지하철 안에서 핸드폰 사용을 안한다. 한국사람들을 본받아야한다’ 드립을 치는 사람들이 있는데 오해에요.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거에요.
전파가 터지지 않으니 당연히 인터넷도 안되고 그러니 무선인터넷라이프도 지하철 안에서만은 먹통이 된다.
(이쯤에서 적절하게 한국 지하철을 찬양, 한국 핸드폰도 찬양)
책을 읽지 않으면 이 지루한 시간은 거의 대부분 탭탭이를 플레이하면서 보낸다.

뉴욕 역사 모습
그 날도 그랬다. 마침 새로 다운 받은 몇곡들이 있어서 신나게 플레이를 하고 있었다. 주말이라 지하철 안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유독 내 옆에 어떤 남학생이 앉아있었다.(옷입은 거나 앉아있는 폼새가 허세좀 부리는 고딩정도 되어보이더군.) 책도 없이 멍하니 앉아있더라.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탭탭 플레이의 무아지경에 빠져들었고…
그런데 아무리 한 곳에 몰두해도 시야반경이라는 것이 있지 않나.
열심히 플레이하고 있는 와중에 자신의 허벅지에 올려놓은 옆에 앉은 남학생의 손이 시야에 들어오는 거다.
그리고 그 남학생은
나와 똑같은 손동작을 하고 있었다.
즉슨, 허공에 대고 탭탭이를 찍고 있었다는 말.
모다?
묵음 탭탭플레이?
그럼 이 청년은 지금 내 아이폰 화면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것인가?
누군가가 나의 플레이를 쳐다보고 있다는 데에 생각이 미치자 나는 급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다.
그때 좀처럼 만들기 힘든 4x를 지나 6x에 머물러 있었고 올콤보를 유지하고 있었던 나는,
그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삑사리를 하나 내고 말았다.

탭탭 게임 플레이 화면
‘으악!ㅁㄴㄸㅇㅎ민아험 ㄴㅇㄹ;민아험 ㅇ러ㅏ민ㅇ;히ㅏ먼ㅇ ㄹㅁㄴ호닝ㄹ;ㅣㅏㅓ 2@@ ㅁ힝나러 ㅁㅎ니ㅏ얼 베3ㅑㄱ ㅁㅇㄴ허미!!!!!’
하고 마음속으로 온갖 비명을 지르고 있는데 옆에서
“s**t.”
하며 곱지 않은 언사와 함께 혀를 차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닌가.
읭…?
놀라기도 하고 어이도 없고 이게 지금 나한테 하는 소리인가 싶어서 얼굴을 들어 청년을 쳐다보았더니
거기엔 참하고 귀엽고 깜즥한 금발벽안의 청년………….
이 아니고
흑발과 까무잡잡한 피부, 거스름한 수염이 얼굴을 덮고 있는 왠 아저씨가….
하,학생이 아니었나…………예지력 하강↘
나와 눈이 마주친 아저씨는 뻘쭘했는지 ‘암쏴리…’하고는 슬그머니 일어나서 다음 정거장에 도착할 때까지 서서 갔다.
아저씨가 왜 내 올콤보가 깨지는 순간 ’s**t’을 날렸을까.
마치 자신이 콤보를 놓친 양 아쉬웠던 걸까.
옆에 앉아서 입까지 벌린 채 플레이에 열중하던 동양인처녀가 올콤보를 놓친 것이 그렇게나 안타까웠기에 일말의 동정을 했던 것일까.
아 세상은 아직 아름다운 것이구나.
왠지 마음이 훈훈해지는 이벤트였다.
| “당신은 아이팟터치로 밤을 홀딱 새 본 적이 있나요?” | 2009-03-09 15:39:08 I Kenu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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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번 질문
Q. 남편이 10살 연하의 이쁘고 똑똑하고 잘난 여자와 ‘사랑’에 빠진걸 알게된 부인에게 조언을 하신다면?
A. 이외수 : 남편에게 더 젊고 예쁜 여자를 한 명 더 붙여서 서로 피터지게 싸우도록 만드세요.
84번 질문.
Q. 와이프가 남편의 외모중 특정부위를 계속 놀릴 때 결정적인 답변이 뭘까요
A. 이외수 : 그런 남자를 선택한 당신의 안목 때문에 4주 후에 신구선생을 보게 될지도 몰러 이 여편네야.
83번 질문
Q. 안에 선생님과 똑같이 생긴 남자가 있습니다. 온 가족이 선생님에게 당신 누군데 남의 집에서 남의 행세를 하느냐며 몰아세웁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A. 이외수 : 그래 조낸(?) 잘 된 일이다, 라고 말하면서 홀가분하게 여행을 떠나겠습니다. 소설도 지가 쓰겠지 뭐
36번 질문
Q.불면증 걸린 청년이 있습니다, 약물 도움없이 스스로 벗어나는 법을 제안해주세요
A. 이외수 : 구약성서 정독 강추.
그리고 최근 아이팟터치로 밤을 홀딱 샜답니다. 바로 탭디펜스(Tap Defense).
김미 원달라 1280원하는 값싼 앱들이지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기에는 망설여집니다.
때문에 제 아이팟터치에는 앱이 8페이지가 있지만 유료 앱은 딱 하나뿐이죠. 그래도 게임은 하고 싶어서 Top 25메뉴의 Top Free에서 게임들은 lite 버전으로 자주 다운받습니다.
아직까지는 아이팟터치 게임으로 밤을 새 본 적은 딱 한 번 있습니다. 배터리 부족 표시가 보여서 USB 케이블을 연결한 채로 계속 플레이 해보다가 창 밖이 훤해지기에 시계를 보니 새벽6시 ^^;
탭디펜스는 방어탑의 적절한 조합과 배치를 통해서 높은 점수를 얻으면서 몬스터들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점점 맷집이 좋아지는 몬스터들에 따라 방어탑들도 업그레이드하면서 천사들을 수호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당신은 아이팟터치로 밤을 홀딱 새 본 적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예”라고 답 할만한 게임입니다.
Kenu의 탭디펜스 소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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