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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 쇼핑하고! 부모님께 효도하고! 2010-19-02 10:59:03  I  알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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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 쇼핑하기.

몇 달전 어머니께 홈쇼핑에서 냄비세트를 주문하여 보내드렸다. 받아서 잘 쓰고 계시다고 하시긴 하는데, 불편한 점이 딱 한가지 있다고 하신다. 냄비 뚜껑이 1개 밖에 없어 여러 개의 냄비를 동시에 조리하면 뚜껑이 모자라 아쉽다는 것이다. 원래 후라이팬인데 냄비도 가능한 컨셉이다. 개발 크기 별로 뚜껑이 없는 듯 하여 어머니께 냄비 크기를 재고, 동네 마트에 가면 동일한 크기의 뚜껑을 파니 그걸 구매하여 쓰시면 될 것이라 말씀 드렸다.

그런데 이번 설에 고향에 내려가 보니 아직도 뚜껑 없이 냄비를 쓰고 계셔서 왜 구매하지 않으셨는지 여쭤보니, 마트에 뚜껑이 따로 팔지 않는다고 하셨다. 절대 그럴리 없다고 말씀을 드리고 직접 마트로 출동! 이런….. 아무리 뒤져도 냄비뚜껑은 보이지 않았다. 난 분명히 봤었는데…
«제가 어떻게든 구해볼게요!»라고 말씀 드려놓고, 아이폰을 꺼내 들었다.
잘 만들어 놓지도 않았다고 툴툴대던 앱을 이렇게 쓸줄이야…!

*G마켓 앱(그림-1)

특별히 기능은 없다. 검색이 가능하며(그림-2)(그림-3), 상품을 아이폰에 적합(?)하게 목록으로 볼 수 있는 정도의 기능이다.(그림-4) 실제 상품 구매는 불가능하며, G마켓 G통장에 현금잔고가 있거나, 또는 은행송금으로만 구매가 가능하다.(그림-5) 하지만 어머니께 호언장담을 했으니, 그 자리에서 검색으로 ‘24cm 냄비뚜껑’을 찾아보았다.

(그림-1)
(그림-2)

(그림-3)


 
(그림-4) (그림-5)


다행히 스크롤을 좀 하니, 내가 원하던 바로 그 ‘24cm 냄비뚜껑’이 있었다(그림-4). 그리고, 자신 있게 그 자리에서 어머니께 «제가 서울 올라가자마자 하나 보내 드릴께요.»라고 말씀 드렸다. 주문까지 가능했다면 더욱 더 좋았겠지만 그 정도로 만족했다.

현재 아이폰에서 결제까지 가능한 사이트는 애플 스토어를 제외하고는 알라딘이 유일할 것이다. 몇 일 전까지 G마켓과 Yes24에서도 가능했었나 카드사의 요청으로 막혔다. 애플스토어는 꽤 오래 전부터 ActiveX없이 결제가 가능했다. 즉, 우리나라에서 쇼핑몰 및 카드사의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결국은 이게 다 전자상거래 관련 법률과 그 시행령 때문에 그렇다. 그래서 알라딘에서 마저 결제가 되지 않기 전에 책을 한번 구매해보기로 했다.

*알라딘 웹

인터넷 서점인 알라딘에 접속해보면 나름(?) 모바일 페이지가 있다.(그림-6) 하지만 아이폰에 최적화 되어 있지는 않다. 원하는 책을 검색하고(그림-7) 장바구니에 담고(그림-8) 로그인을 한 다음(그림-9)에 주문페이지로 넘어갔다.(그림-10) 최종적으로 배송정보를 넣고(그림-11) 결제를 하니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역시나 카드사의 요청으로 많은 카드들이 사용이 되지 않는다는 공지가 있다.(그림-12) 그래서 저 목록에 없는 씨티 카드를 사용해서 결제를 해보았으나, 역시나 결제 실패. 다시 신한 카드로 하니 성공!(그림-13)(그림-14) 퇴근 후 집에 가면 책은 도착해 있을 것이다.

(그림-6)
(그림-7)

(그림-8)


(그림-9)
(그림-10)

(그림-11)


(그림-12)
(그림-13)

(그림-14)


출퇴근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아이폰으로 이런 저런 생각을 한 것들을 적기도 하고, 멍하니 음악을 듣기도 하고, 미드에 빠져서 한 정거장 넘어서 내리기도 하지만, 가장 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바로 쇼핑이다. 가장 즐거우면서 유용한 행위가 아닌가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약간은 답답한 상황 덕분에 아직 갈 길은 먼 것 같지만, 그래도 아이폰이 가져다 준 변화를 보면 조만간 가능할 것도 같고…

둘째 녀석 기저귀 같은 것은 간단히 아이폰에서 짜투리 시간에 산다던가, 와이프는 신상 백이 어떤 것이 나왔는지 지하철 퇴근길에 아이 쇼핑하는 날을 기대하며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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