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보면 사람이 보인다.
타인의 아이폰을 본 적이 있나요? 저는 타인의 아이폰을 보면 그 사람의 색채가 확 느껴집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은 게임으로 가득차 있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북이 가득합니다.
비즈니스나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서도 채워지는 앱이 다르고 구성이 다릅니다. 결국 똑같은 하드웨어라도 개성에 따라 나만의 아이폰도 정체성을 갖기 시작합니다. 그런 점에서 제 아이폰을 살짝 공개하며 첫 회를 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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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1페이지가 다 찼습니다. 아이폰에서도 욕심많은 사람임은 숨길 수 없나 봅니다.
첫 페이지와 둘째 페이지는 색상별로 꾸며봤습니다. 나름 미적인 요소를 중시해서, 평소 잘 쓰고 가까이 두는 앱들을 색상에 따라 배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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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페이지부터는 분야별로 정리했습니다.
음악 관련 앱이 가장 많고, 다음은 사진 앱, 그리고 그림, 게임 등 주로 노는 앱이 많네요. 그래요. 저 풍류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뒤쪽으로 넘기다보면 “두둥~” 큰 도라에몽이 나타납니다. 도라에몽 만화와 캐릭터를 좋아하는데 얼마 전부터 일본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앱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곧 개봉될 도라에몽 만화영화를 홍보하는 야후 재팬의 아이디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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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몇 가지는 계산기, 타이머와 같은 유틸리티이고 뒷부분은 만화책입니다. 평소 도라에몽을 좋아하는 데다가, 이렇게 창의적인 구성을 발견하고 나니 사용해보지 않을 수 없더군요. 애플은 아이폰이라는 놀이터를 만들었고, 그 안에서 뛰노는 건 소프트웨어의 몫이란 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폰을 보면 사람이 보인다? 아니, 아이폰을 보면 도라에몽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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