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내가 쓴 글 중에 캘린더와 관련한 글이 있었다.
그 캘린더를 그렇게 잘 설정하고 나름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그 때 나만의 일정 및 할일을 관리하는 방법을 잠깐 소개했었다. 이번에도 간략하게 다시 소개해보면 아래와 같다. (그림-1)

(그림-1)
-주간 캘린더 형식에 미팅은 해당 시간까지 화살표로 표시하고
-할 일은 언제 할지도 같이 고민해서 주간 캘린더에 앞에 상자를 하나 그려 플래너에 표시하는 형식으로 노트 플래너에 썼었고, 동일한 형식으로 iCal 을 사용 했었으며, 구글 캘린더를 썼었다.
그런데 이 형식으로 아이폰으로 사용하니 구멍(?)이 생겨버렸다.
어떤 앱들은 '할일'을 일정에 같이 쓸 수 있긴 하나, '할 일' 관리가 '일간' 단위의 관리형식을 가진다. 별로 차이가 없을 것 같지만 실제로 써보면 '할 일' 관리가 구체적인 시간이 들어가면서 더욱 더 실행력을 가지게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런 사용 행태가 아이폰 캘린더는 적합하지 않았던 것이다. 물론 기능적으로는 크게 차이가 없었으나 UI가 문제였다.
데스크탑 프로그램들도 지금 나와있는 대부분의 일정 관리 프로그램은 할 일이 특정 시간에 수행하는 개념이 들어가 있지 않아 일종의 편법으로 일정 프로그램에서 카테고리를 활용해서 쓰고 있었다. '할 일' 카테고리와 '한 일'카테고리를 만들어서 할 일을 다 완료하면 '한 일'카테고리로 변경해서 관리했었다.
어차피 아이폰 캘린더도 똑같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같은 방법으로 사용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것이 잘못된 판단이었다. 쉽게 '할 일'과 '한 일' 카테고리를 변경하는 것도 쉽지 않으며(그림-2), 시원하게 펼쳐진 주간단위 일정 관리를 쓰다가 작고, 좁은(?) 아이폰에서 일정을 보려니 무엇인가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그림-3,4,5)
(카테고리 변경을 할 수 없음/그림-2) |
![]() (그림-3) |
![]() (그림-4) |

(아이폰과 데스크탑의 UI는 비교가 조금 어려움/그림-5)
그래서 다시 '할 일' 프로그램들을 찾아 같이 사용해 보았지만, 두 개의 앱을 오가며 관리를 하는 것은 더 어려운 노릇이었다. 특히, '할 일' 프로그램들은 아이콘 배치를 통해 할 일이 몇 개 남았는지 명확하게 알려주는 반면에 캘린더 프로그램은 일정 시간이 되기 전까지는(알림 설정을 해둔 경우에만) 어떤 일이 있을지 예측을 할 수가 없다.(그림-6)
당연히 주목도 높은 '할 일' 앱 중심으로 일정 관리가 되다 보니, 깜빡 하고 잊은 미팅이 생기는 경우가 있었다. 그렇다고 '할 일' 앱에 미팅을 적어놓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 말이다.

(그림-6)
그래서 우선은 급한대로 룰을 조금 변경해 보았다. '할 일' 앱의 용도를 약간 변경하고, 다시 캘린더를 중심으로 쓰기 시작했다. 그래도 조금은 나아졌지만, 궁극적인 해결책은 아닌 것 같다.
우선 아이폰에서는 '할 일'프로그램을 GTD의 inbox개념으로 사용한다.
1. 무조건 무엇인가 할 일이 생기면 '할 일'프로그램에 넣는다.
2. 그리고 이것을 언제 할지 '할 일' 앱에 적어둔 것을 바탕으로 데스크 탑을 사용할 때 구글 캘린더에 모두 적어두고 아이폰에서는 캘린더 앱만 쳐다본다. 급한 경우라면 아이폰 '캘린더' 앱에 직접 입력을 하기도 하지만 말이다.
3. 아이폰에서 카테고리 전환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것은 '할 일' 프로그램에 '완료 체크'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몇 일 쓰지는 않았지만, 훨씬 맘이 편해진 것은 확실하다. 별거 아닌 것에 불편해 하기도 하고, 내 스스로의 생각에도 참 까다롭다는 생각이 들지만, 나 나름대로 인생을 잘 살아가기 위한 최적화의 과정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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