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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키운 ‘앱’ 하나! 스타 쉐프 안부럽다! 2010-02-05 18:45:29  I  배꼽없는 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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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NAME/ID | 배꼽없는 요리사
COMMENT | 요리를 직업으로 한지 10년 정도 되었고, 지금은 작은 프렌치 카페의 주방에서 혼자 일하고 있다. 여행과 배드민턴을 좋아하며 요즈음은 수영에 재미를 들이고 있다.

≪오늘은 또 뭘 만들어 먹을까?≫

사무실에서 집에 가기 전 고민 속에 한 가지죠.
특히 주방에서 뭔가 새로운 메뉴를 고민하는 제게 아이팟은 약간의 고민 해결에 실마리를 주곤 합니다.
사실 음식을 만드는 것이 직접 손으로 해보면서 실수도 하고 시행착오도 하는 것이구요. 또 맛이라는 것도 내가 직접 느끼지 않으면 그냥 뜬 구름잡기 이야기가 될 수 밖에 없지요.

영화 '라따뚜이'에서 요리에 젬병인 주인공을 돕는 작은 생쥐 "레미"를 기억하시나요? 그 레미의 도움을 받은 주인공이 스프를 만들자 심술쟁이 주방장의 한마디.
"다시 똑같이 내 앞에서 만들어 봐라. "

사실 이런 상황은 주방에서 반복되는 일입니다. 어느 주방에나 그 주방의 내력이 담긴 레시피 북이 있습니다. 전임자가 후임자에게 인수인계할 때도 이런 정보를 알려주지요.
그러나 실제로 요리법은 아주 작은 부분이고요. 음식의 맛은 아주 작은 부분이나 습관의 차이에서 납니다.
이런 걸 배우려면 많은 경험을 가진 분들과 함께 있어야 합니다. 요리는 결국 반복이고 그 가운데 실력이 늘어납니다.
그래서 그 심술쟁이 주방장은 실제로 좋은 요리사임에 틀림없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영화-라따뚜이>

아이팟터치의 앱들은 레시피 데이터가 위주로 된 것들과 기록을 잘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더군요. 더러는 생각은 참신한데 사용법이 복잡한 것도 있고요.
라따뚜이의 "레미" 영화 이야기처럼 위기에 빠진 주인공을 도와주는 앱들을 고르기 전에 아래의 질문에 답해보세요.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1. 난 라면을 나만의 스타일로 끓인다. (콩나물첨가, 육수첨가 등)
2. 계란 후라이도 하는 사람에 따라 맛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3. 음식점에서 진짜 맛과 조미료 맛을 구분할 수 있다.
4. 맛있는 음식을 먹기 전에는 아무리 초코렛이 땡겨도 참는다.
5. 술자리 대신 맛있는 음식점 가는 일이 더 끌린다
6. 고추장을 써야 할 경우와 고추가루를 써야할 경우를 감으로 알수 있다
7. 맛있는 음식을 맛보고 요리방법을 기록한 적이 있다
8. 요리책을 5권정도 가지고 있다

체크해 보셨나요? 결과를 볼까요?

*'네'라는 대답이 0~2개인 경우*
음식은 그냥 배를 채우는 것 정도가 아닐까. 아이폰 앱중에서 레시피와 사진이 풍성한 앱을 선택해서 관심을 가지고 요리에 정진해보세요

-강추 앱은 오마이 레시피 : 눈높이로 요리법과 단계사진을 보여 줍니다. 부엌에서 직접 만들면서 확인하기 좋습니다. 레시피를 보면서 쇼핑리스트를 저장해 둘 수 있어 그대로 장을 보러 가면 딱 좋습니다.

-행복 밥상 : 계량등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는 앱에 그닥 어울리지 않지만 요리법들도 참고할만 합니다. 쇼핑리스트를 손으로 입력해야 하는 것이 조금 불편해 보이기도 합니다. 일본어로 된 앱이어서
일본친구에게 한국음식을 소개하는데 도움은 될 것 같네요.

<오마이 쉐프-ohmychef>

*3~5개인 경우*
맛의 미묘한 차이를 알아가는 당신. 어느정도 요리에 관심이 있다면 상차림을 스스로 짜볼 수 있는 앱을 선택해보세요!

-강추 앱은 올 레시피 : 요리시간과 재료에 맞게 음식을 검색할 수 있어 내가 하고 싶은 음식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올레시피-allrecipes>

*6~8개인 경우*
관심의 경지에서 보면 당신은 이미 미식가.

-강추앱은 핸디쿡북 : 이미 당신은 요리레시피를 하나씩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레시피 데이타가 많은 앱보다는 자신의 레시피를 나만의 분류를 만들어 정리해보세요. 웹에서 작성한 레시피를 아이팟으로 업로드 할 수 있는 기능이 편리합니다. 단 요리 레시피는 없는 앱이니 주의하세요.

-ratio : 요리를 비율로 배워나갈 수 있는 방식은 매우 효과적입니다. 제시한 비율을 보면 너무 단순화한 경유라서 그대로 따라하기 힘들지요. 요리가 뭐 수학이 아니기에 이 방식은 일부 제과 제빵쪽으로 관심을 가진 분들에게 호응을 받을 듯 싶네요. 저자의 책에서 요리 비율에 대한 부분만 따와서 만든 앱입니다.

<핸디쿡북-handy cookbook*>

외국앱의 경우에는 아이튠즈 스토어의 리뷰는 그다지 우리 실정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국내 앱이 아직 많이 나와 있지 않아서 아쉽지만 매우 훌륭한 무료앱도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다음 회에는 와인에 대한 앱을 알아볼까 합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1.    
    2010-02-05 5:37 오후

    요리사님이시니까 믿고 따르겠습니다. 저는 체크 결과가 0입니다. -_-;

  2. 팬임.
       
    2010-02-10 10:05 오전

    배꼽없는 요리사님 글 잘 보고있습니다. ~

    일하시는 가게 알려주시면 아끼는 지인들과 맛보러 가고 싶은데~ 이메일이나 쪽지로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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